청년 2명 중 1명 “대출 연체 경험 있다”

청년 2명 중 1명 “대출 연체 경험 있다”

입력 2014-01-10 00:00
수정 2014-0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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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협동조합 등 4개 단체 공동 설문조사 결과 발표

청년 2명 중 1명은 대출 원금이나 이자를 제때 갚지 못해 연체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 상당수는 고용상태가 불안한 아르바이트·계약직에 근무하고 있거나 아예 소득이 없어 채무 조정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금융생활협동조합 ‘토닥토닥 협동조합’(토토협)과 금융정의연대, 에듀머니, 서울청년네트워크는 지난해 6~9월 서울 지역의 35세 이하 미혼 남녀 80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청년부채 악성화 경로 분석 및 대안 제시’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전체 응답자 중 51.3%은 연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연체 횟수가 5회 이상 넘는다는 응답자도 4명 중 1명꼴로 집계됐다.

부채 규모별로 보면 응답자 46.6%가 500만원 미만의 소액 채무자였지만 청년층에 상대적으로 고액인 1천만원 이상의 빚을 진 응답자도 27.8%나 됐다.

대출 용도는 학자금(52.7%), 생활비(34.1%), 주거비(7.4%) 순이었다.

문제는 이들 채무자 상당수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어 신용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여전히 채무에 시달리는 응답자 186명 중 50여명이 전혀 소득이 없는 상태라고 답했다.

토토협 관계자는 “청년층은 사회 초년 시절부터 부채를 떠안고 있는데다 고용 환경도 불안정한 실정”이라며 “사회 첫발부터 신용이 차단되는 일이 없도록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밀착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당 부분이 학자금 등 교육비로 인한 채무인만큼 사전에 상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맞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신용 회복 교육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토협 등 관련 단체들은 보고서 내용을 토대로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센터에서 ‘청년들의 빛잔치’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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