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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종합)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조, 무기한 파업 돌입(종합)

입력 2013-12-07 00:00
업데이트 2013-12-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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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부터 전면 파업…”고용불안·임금문제 개선 의지 없어”

인천국제공항 비정규직 노조가 고용 보장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7일 오전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이날 아침 배포한 성명서에서 “공사 측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임금 문제에 대해 아무런 답이 없다”며 “투쟁을 미룰 이유가 없어 2주간 유보했던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전체 비정규직 노조원 1천900여 명 가운데 600∼700명으로, 이들은 주로 환경미화나 여객터미널 시설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공사 측은 그동안 하도급업체별 40분짜리 간담회에서 ‘해줄 게 없다’는 기존의 입장만 되풀이했다”면서 “모든 법적 요건을 갖춘 합법 파업인 만큼 어떤 방해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측은 비정규직 노조원의 사용자는 각 용역업체이므로 노조원의 고용이나 처우와 관련한 사항에 관여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도자료를 내 “공항은 평소와 같이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라며 “아웃소싱 업체 파업에 대비해 비조합원과 본사 전문직원 등 예비인력 801명을 확보해 장기 파업에도 공항 운영에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되 불법시설점유 등의 행위는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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