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험 2억원 넘게 타낸 ‘나이롱 환자’ 구속

보금험 2억원 넘게 타낸 ‘나이롱 환자’ 구속

입력 2013-10-29 00:00
업데이트 2013-10-29 08: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29일 입원할 필요가 없는데도 병원에 입원해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강모(48·주부)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2006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수시로 병원을 바꿔가며 871일 동안 입원하는 방법으로 12개 보험회사로부터 42회에 걸쳐 2억3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강씨가 입원하면 하루에 최소 2만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탈 수 있는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무릎, 허리 통증 등 관절 질환을 이유로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그러나 강씨가 입원기간 병원 밖에서 신용카드를 쓰는 등 통근, 약물치료가 가능한데도 보험금을 노려 고의로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창원 서부경찰서는 이밖에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사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김모(31)씨 등 3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