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탄압대책위 “시대착오적 내란음모 조작 중단해야”

공안탄압대책위 “시대착오적 내란음모 조작 중단해야”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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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등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정원 내란음모 조작과 공안탄압 규탄 대책위’는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착오적 내란음모 조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내세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10여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21세기 용공 조작극이며 ‘국정원 해체’, ‘대통령 책임’을 요구하는 분노의 민심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질타했다.

또 “내란음모는 유신독재시대에 대표적인 민주인사에 대한 탄압도구였다”라며 “내란음모는 대부분 무죄로 밝혀졌으며 유일하게 유죄가 된 내란음모는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가 저지른 사건뿐”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상식을 가진 누가 통신·유류시설을 장악하고 총기를 준비하자고 하겠나”라며 “진보세력에 혐오를 주기 위한 비이성적 매카시즘이 개탄스럽다”고 목청을 높였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은 “남북문제를 이용해 내란음모를 조장하려 한다면 이 땅의 양심이 하나가 돼서 짚고 가야 할 문제”라며 “언론이 국정원의 날조 음모를 까발려야 하고 시민에게 진실을 호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날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 당한 김홍렬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국가의 폭력이 한 사람의 영혼을 어떻게 짓밟는지 체험했다”라며 “이번 사건은 해체 수준의 위기에 빠진 국정원이 국면전환을 위해 벌인 희대의 날조극”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한국진보연대, 전국농민회총연맹,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인권연대, 통합진보당 등 진보단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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