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할머니 별세뉴스에 도넘은 악플…누리꾼 분노

위안부할머니 별세뉴스에 도넘은 악플…누리꾼 분노

입력 2013-08-12 00:00
수정 2013-08-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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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7세 일기로 별세한 이용녀 위안부 피해 할머니 기사에 달린 도 넘은 악플들이 누리꾼의 분노를 사고 있다.

12일 포털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위안부 이용녀 할머니 기사 댓글들.jpg’라는 제목으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수준의 댓글들을 캡처한 사진이 나돌고 있다.

캡처한 사진은 ‘위안부 피해 이용녀 할머니 별세…향년 87세’라는 연합뉴스의 기사에 달린 악플들이다.

4천여 개의 댓글은 대부분 할머니의 별세를 애도하는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악플에는 ‘창녀’, ‘더러운 여자’ 등 단어가 사용돼 일본에 강제징용된 정신근로대를 모욕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에 분노하며 성토했다.

인터넷 아이디(ID) ‘able****’은 ‘어떻게 이런 기사에 이런 막말들이 올라오지? …진심으로 짜증 나고 쪽팔려 죽겠다’, ‘cas5****’은 ‘오전에 악플 달았던 분들 다 소용없습니다. 전부 캡처했고’라는 등의 글을 달았다.

1995년부터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던 고(故) 이용녀 할머니는 일본군의 비인도적 만행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앞장섰다.

아들 곁에서 지내고 싶어 지난해 말 나눔의 집을 나온 할머니는 지난 11일 포천의료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편 2011년에는 한 일본 유학생이 유명 포털사이트에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글을 올려 경찰에 고발당하기도 했다.

이 유학생은 뒤늦게 해당 글을 삭제하고 사죄의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으며 가족들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피해자 단체를 찾아가 사죄해 고발은 취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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