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공직기강 ‘뚝’…근무태만·욕설 구설수

부산 북구 공직기강 ‘뚝’…근무태만·욕설 구설수

입력 2013-08-08 00:00
수정 2013-08-0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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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구의 핵심 간부인 사무관들이 근무태만으로 중징계를 받고 시의원·구의원에 욕설을 해 구설수에 오르는 등 근무기강이 땅에 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8일 부산시와 북구에 따르면 북구 A 과장은 현재 정직 2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받아 지난달 중순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A 과장은 업무처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부산시의 감사를 받다가 상습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한 사실까지 밝혀져 중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A 과장은 준공과 입주를 앞둔 롯데캐슬카이저아파트의 부동산중개소 입점 허가 업무를 총괄하면서 미숙한 업무처리로 불필요한 민원을 야기해 지난 3월께 부산시의 감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부산시 감사관실 직원들이 북구에 들이닥쳤는데 정작 A 과장은 자리에 없었다.

수소문해보니 A 과장은 근무지를 이탈해 운동을 하고 있었고 같은 목적으로 자주 자리를 비운 사실이 밝혀졌다.

애초 업무 미숙으로 인한 경징계 처분이 예상되던 A 과장은 근무태만까지 적발돼 지난 5월 22일 부산시 인사위원회에서 이례적으로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다.

북구의 또 다른 B 과장은 재개발공사와 관련된 민원 때문에 주민들과 함께 구청을 찾은 시의원, 구의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5일 오전 화명동 주민 70여명과 시의원 1명과 구의원 2명이 구청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동석한 B 과장이 시의원, 구의원에게 욕설을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욕설을 들은 구의원이 B 과장에게 항의하는 등 잠시 소동이 빚어졌다.

주민들은 B 과장의 언행으로 주민은 물론 시의원, 구의원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구청에 사과를 요청했고 구의회 역시 공식 대응방안을 논의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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