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오남용 의료인 100명… 해외 밀반입 마약 53% 증가
주한미군 L 상병 등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우편으로 합성대마를 국내에 밀반입해 오다 검찰에 붙잡혔다. 그가 들여온 합성대마 ‘JWH-122’, ‘AM-2201’ 등은 환각과 금단 증상이 강한 신종 마약으로 약 3.4㎏에 달했다. 1회 투여량이 2g 정도임을 감안할 때 1700번가량을 쓸 수 있는 양이었다.최근 일부 연예인의 연루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진 프로포폴을 비롯한 신종 마약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검찰, 경찰 등에 압수된 마약 중 프로포폴은 모두 2만 202개(앰플)로 전년 2004개의 10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합성대마 압수량은 4.7㎏으로 전년(1.1㎏) 대비 400% 증가했다. 특히 마약류 오남용과 관련해 의사 94명과 간호사 6명 등 의료인 100명이 적발됐다.
대검찰청 강력부(부장 주철현)가 28일 밝힌 지난해 마약류 사범 단속결과에 따르면 전체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925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외국에서 밀반입하다 적발된 마약류는 35.1㎏으로 전년(22.9㎏)보다 53.2% 증가했다. 검찰은 김포공항에서 압수된 마약이 2011년 108.1g에서 지난해 160.5g으로 48.4% 증가함에 따라 김포공항 마약분실을 다음 달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01-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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