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 없는 학교’ 문구점도 없어져

‘준비물 없는 학교’ 문구점도 없어져

입력 2013-01-15 00:00
수정 2013-01-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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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이후 41.6%나 줄어

학교 앞 문구점이 사라지고 있다. 학교가 수업교재 등을 일괄 구매해 나눠 주는 ‘학습 준비물 없는 학교’ 제도가 널리 시행되면서 학부모의 비용 부담과 수고는 덜어진 반면 영세한 학교 앞 문구점들이 타격을 입었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1999년 2만 6986곳이었던 문구점은 2011년 1만 5750곳으로 12년 사이 41.6%(1만 1236곳)가 줄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초등학교 앞에서 4년째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용인규(52)씨는 “2년 전만 해도 아침이면 정신없이 바빠 아내는 물론이고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했지만 지금은 혼자 가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도 4분의1에 그친다”면서 “한 달 유지비만 근근이 버는 수준”이라고 했다. 인근 문구점 4곳 중 3곳은 이미 문을 닫았다.

학교 앞 문구점의 몰락에 대해 문구점 업계는 ‘학습 준비물 없는 학교’ 제도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는다. 이는 시도 교육청이 학습 준비물 예산을 학교에 지원하고 학교가 입찰을 통해 준비물을 일괄 구매해 학생에게 나눠 주는 제도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초등학생 1인당 연간 3만 5000원을 지원한다.

장문영 한국문구유통업협동조합 전무는 “대형 문구업체와의 입찰 경쟁에서 학교 앞의 영세한 문구점들이 밀려날 수밖에 없다”면서 “비용을 지원하되 학생들이 직접 학교 앞 문구점에서 준비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쿠폰이나 카드로 지원하는 ‘바우처 제도’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현행 제도는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아이를 두고 있는 조미영(46·여·서울 양천구 신정동)씨는 “금전적 부담이 줄어든 것도 그렇지만 빠뜨릴까봐 전날 일일이 챙기고 확인하지 않아도 돼 좋다”고 말했다.

이희상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는 “소상공인들의 고충에 대해 학부모·학생이 공감대를 이뤄 상생의 묘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는 등 보완책을 전제로 바우처 제도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 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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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6일 서울 연희동 연가교 인근에서 열린 홍제천 음악분수 가동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동을 시작한 홍제천 음악분수는 길이 37.3m, 폭 3.6m의 그래픽 분수로 216개의 LED 조명과 3곳의 레이저를 활용해 입체적 공연을 연출한다. 최대 10m까지 올라가는 물줄기는 시원한 경관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빛의 향연을 선사한다. 총사업비 24억원(시 특별조정교부금 20억, 특별교부세 4억)이 투입된 사업으로, 김 의원은 특별조정교부금 확보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구의원 시절 홍제천변 주민 편의를 위해 화장실 3곳을 설치하는 등 활동해왔다. 2023년에는 홍제천 야간경관 개선 사업이 실시되어 하천 산책로 진출입로에 새로운 조명과 보안등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사천교와 내부순환로 하단에도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연가교 주변 농구장·족구장·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 보완 등이 이뤄졌다. 그는 홍제천 음악분수가 서대문구민뿐만 아니라 서울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음악분수와 레이저 쇼가 어우러진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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