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서설(瑞雪)…주말까지 강추위

새해 첫날 서설(瑞雪)…주말까지 강추위

입력 2012-12-31 00:00
수정 2012-12-3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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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돋이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듯

2013년 계사년(癸巳年) 첫날은 전국적으로 새로운 한 해의 출발을 축복하는 서설(瑞雪)이 내리는 가운데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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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치우자 2012년 마지막 날인 31일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광주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시민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눈을 치우자
2012년 마지막 날인 31일 광주·전남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광주 서구의 한 골목길에서 시민들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 해돋이는 구름이 많아 또렷이 보기는 쉽지 않겠지만 지역에 따라 구름 사이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1월1일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북쪽에 약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눈이 내리겠다고 31일 예보했다.

적설량은 서울ㆍ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1~3cm, 경기 남부와 충청ㆍ전라지역은 3~10cm, 경상남북도 2~5cm 정도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도, 춘천 영하 13도, 대전 영하 6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1도, 대구 영하 5도 등으로 평년보다 춥겠다.

눈이 온 뒤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현식 기상청 통보관은 “1일 밤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해 2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 3일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다”면서 “이후에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 머물고 낮에도 영하 5~6도까지 떨어지는 등 주말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마지막 해가 지는 31일 오후엔 눈이나 비 소식이 없고 구름이 다소 낄 전망이다. 강원 영동, 충북, 경상남북도는 구름이 적어 해넘이를 보기 좋겠지만, 서해안은 대체로 구름이 많겠다.

새해 첫날은 강원 영동을 비롯해 해돋이 명소가 많은 동해안 지역에 구름이 많아 낄 것으로 보여 해돋이를 제대로 감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에서는 31일 오후 5시24분 올해 마지막 해가 졌다가 1월1일 오전 7시47분 새해 첫 해가 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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