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서랍 속’ 서울시정史 ‘세상 밖’으로

’책상 서랍 속’ 서울시정史 ‘세상 밖’으로

입력 2012-12-25 00:00
수정 2012-12-2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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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신청사 이전하면서 시정기록물 2만2천점 발굴

79년 전 서울 곳곳의 하천을 일제히 조사해 놓은 ‘조선하천조사연구표’(1933년), 일본강점기 서울의 교통량을 확인할 수 있는 ‘경성교통량조사원표’(1943년), 2006년 서울의 마스코트 ‘왕범이 인형’….

서울시는 신청사로 이전하면서 훼손되거나 없어질 우려가 있는 시정 주요 기록물 2만2천점을 발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기록물을 수집하려고 부서들을 차례로 방문해 사무실 내 캐비닛, 책상, 서가, 음료준비실 등에 방치돼 있던 시정자료들을 일일이 확인·조사했다.

최종적으로 수집한 2만2천점의 자료 중에는 외국도시와 맺은 각종 협약서, 30여년 전에 작성한 미래 서울도시기본계획, 역대 시장취임식 자료 등이 포함됐다.

광복 전후 서울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도 눈길을 끈다.

경성부 시절 예규 관련 자료인 ‘경성부 예규류집’(1940년대), 일본강점기 서울교통량조사보고서인 ‘경성교통량조사원표’(1943년) 등도 발견됐다.

시는 현재 수집한 자료를 역사박물관 수장고로 옮겨 분류·선별하고 있다. 지난 10월 신청사 개청식에 맞춰 일차적으로 선별한 기록물 200여점은 서울도서관 3층 서울기록문화관과 시장복원실에서 전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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