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입주건물 압수수색… 복도 CCTV 확보

정수장학회 입주건물 압수수색… 복도 CCTV 확보

입력 2012-10-27 00:00
수정 2012-10-27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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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지분매각 보도’ 고발 관련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고흥)는 MBC 측이 정수장학회의 언론사 지분 매각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고발한 사건과 관련해 정수장학회 사무실이 입주한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빌딩을 26일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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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가 소유한 언론사 지분 매각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MBC 측이 고발한 사건과 관련, 26일 정수장학회 입주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수사관이 출입자 정보가 담긴 폐쇄회로(CC)TV 자료를 USB에 내려받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정수장학회가 소유한 언론사 지분 매각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를 MBC 측이 고발한 사건과 관련, 26일 정수장학회 입주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 수사관이 출입자 정보가 담긴 폐쇄회로(CC)TV 자료를 USB에 내려받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검찰은 오전 수사관을 보내 건물 11층 정수장학회 이사장실 복도를 비롯한 건물 내부의 폐쇄회로(CC)TV, 방문자 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고발인 등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한겨레신문은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이진숙 MBC 기획홍보본부장 등이 지난 8일 정수장학회 이사장실에서 만나 MBC, 부산일보 지분 매각을 논의한 대화록을 지난 13일과 15일 보도했다. 그러자 MBC는 한겨레신문 기자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지난 18일 한겨레신문 보도를 인용, “최 이사장 등이 비밀리에 만나 정수장학회의 MBC 지분을 매각해 특정 대선 후보를 위해 쓰려고 공모한 것은 명백하게 공직선거법과 형법을 위반한 행위”라며 최 이사장과 MBC 김재철 사장, 이 본부장, 이상옥 전략기획부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2012-10-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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