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폭과 손잡은 한국 ‘이 여사’의 정체는

중국 조폭과 손잡은 한국 ‘이 여사’의 정체는

입력 2012-05-03 00:00
업데이트 2012-05-03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보이스피싱으로 가로챈 돈을 중국으로 빼돌린 중국 연변지역 조선족 폭력조직 ‘클레오파트라파’ 행동대장 중국 동포 이모(37)씨와 인출책으로 범행에 가담한 주부 박모(43·여)씨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또 달아난 국내 총책 김모씨와 전문 송금업자인 일명 ‘이 여사’ 등 5명을 뒤쫓고 있다.

중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씨는 지난 1월 입국해 지난달까지 보이스피싱으로 빼돌린 600만원을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 시중 은행에서 인출해 중국으로 송금하는 등 모두 10억원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주부를 소개받아 인출책으로 활용했다. 출금액의 5%를 떼어 가진 뒤 주부들에게는 일당 30만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경찰은 피해 금액이 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