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선거인단 모집도 불법 의혹

민주당 무안군수 후보 선거인단 모집도 불법 의혹

입력 2012-03-04 00:00
업데이트 2012-03-04 18: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후보들 “당 차원 조사 이뤄질 때까지 경선 보이콧”

민주통합당 전남 무안군수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도 불법의혹이 제기되는 등 파열음이 일고 있다.

무안군수 경선 후보인 김철주 전 전남도의원과 박만호 전 전남도행정지원국장은 4일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나상옥 후보가 축협조합장 직위를 이용, 축협 임직원, 대의원, 조합원, 나상옥을 사랑하는 모임, 축협을 사랑하는 모임 등을 동원해 선거인단을 불법으로 모집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특히 축협 임직원들은 축협조합원, 예금고객 등을 대상으로 선거인단 확보를 위해 전화로 가입을 종용하고, 선거인단 모집 등록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축협조합장 직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자체장 선거에 참여하고 낙선할 경우 조합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제도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 등의 조치가 이뤄질 때까지 경선 일정을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은 오는 8,9일 국민경선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에 이어 10일 현장투표를 거쳐 무안군수 보선 후보를 선출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