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박원순 아들 MRI 본인 것 맞다”

입력 2012-02-23 00:00
수정 2012-02-2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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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서 재검… 강용석 “의원직 사퇴” 박 시장 “민형사 책임 묻겠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사진이 본인 것이 맞다는 병원 의료진의 검사결과가 나왔다. 병무청도 이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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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이 22일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강용석 의원이 22일 기자회견에서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자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은 22일 오후 박 시장의 아들 주신(27)씨의 MRI 촬영본과 병무청 보유본, 무소속 강 의원이 의혹을 제기한 소장본이 동일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 측은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세브란스병원에서 재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했다. 앞서 주신씨는 오후 2시부터 40분간 이 병원에서 MRI를 촬영했다. 재검이 끝난 뒤 이 병원 척추신경외과 윤도흠 교수는 기자 브리핑을 통해 “주신씨가 지난해 12월 다른 병원에서 촬영한 사진(병무청 제출 사진)과 오늘 촬영한 사진을 판독한 결과, 두 사진이 동일인의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진의 추간판 탈출증 방향이 동일하고, 피하지방 두께도 3㎝로 동일하며, 척추와 하지 근육의 모양도 동일인의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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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22일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촬영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병무청도 “오늘 오후 5시 30분쯤 박 시장 측으로부터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서 촬영한 자료를 제출받았다.”면서 “이 MRI와 병무청이 2011년 12월 27일 병역처분 변경 시 확인한 MRI를 비교한 결과 동일인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체검사규칙에 따라 4급으로 적법하게 판정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류경기 대변인을 통해 낸 논평에서 “강 의원이 제기한 병역의혹은 명명백백한 허위임이 밝혀졌다.”면서 “공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개인 정보가 불법 유출되고, 일상생활이 제약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 변호인단을 통해 강 의원 등 의혹 제기자들에게 명예훼손 등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이 제기한 박 시장 아들의 병역 기피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속대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장세훈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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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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