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살인범이 가짜서류로 우리 국적 취득

중국인 살인범이 가짜서류로 우리 국적 취득

입력 2012-01-26 00:00
수정 2012-01-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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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배자 다수 국내도피 첩보 입수”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살인 혐의로 수배된 뒤 국내로 도주해 위조서류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혐의(공전자기록 등 불실기재)로 중국동포 김모(30)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006년 5월 중국 브로커를 통해 구한 위조 여권으로 국내에 입국해 불법체류하다 허위로 작성한 귀화신청서류를 법원에 제출해 2007년 우리 국적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백씨는 2003년 중국에서 한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중국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었으며 어머니가 1996년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귀화했기 때문에 법원의 귀화허가를 받기 쉬울 것이라는 점을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에는 국내에 무려 10년이나 불법체류하면서 위조서류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중국인 살인 수배자가 구속됐다.

경찰은 비슷한 수법으로 국내에 도피 중인 중국의 수배자가 다수 있다는 첩보에 따라 중국 경찰과 공조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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