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아덴만 여명작전’ 재연

부산 앞바다서 ‘아덴만 여명작전’ 재연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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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년 기념행사… 전적비 제막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고 선원들을 구출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성공 1주년을 맞아 당시 작전을 재연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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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우리 선원을 구출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을 맞아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해군특수전 요원들이 해상으로 침투하는 작전을 재연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우리 선원을 구출한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을 맞아 1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해군특수전 요원들이 해상으로 침투하는 작전을 재연하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해군은 19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해양연수원 실습선 한우리호를 삼호주얼리호로 가정해 피랍부터 구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재연했다.

아덴만 여명 작전에 투입됐던 특전요원들이 직접 참여했고 해적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소형보트와 작전에 나선 최영함과 헬기, 고속상륙정 등이 동원됐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과 삼호주얼리호 선원, 시민과 학생, 최영함 및 특수전여단 자매결연 단체가 재연 행사를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김관진 국방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 부산지역 기관·단체장, 국토해양부, 한국선주협회, 지역 국회의원, 해군장병 등이 참석했다.

해군특수전요원(UDT/SEAL)들이 공중에서 작전해역으로 침투하는 해상 전술강하, 고속단정(RIB)을 이용한 해상침투 및 퇴출, 헬기에 의한 해상침투 등 고난도 시범도 선보였다.

앞서 해군은 오후 2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기념하는 전적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해군작전사령부 종교단지 내에 설치된 높이 11m, 가로 10m, 세로 5.5m 크기의 전적비는 주탑과 지구본, 동상, 군함 등으로 구성됐다. 청해부대 장병의 불굴의 투지와 국민과 해군이 협력해 나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해군과 부산시에서 3억 8000여만원을 지원해 건립됐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12-01-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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