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업중 휴대전화 압수한 교사 흉기로 위협

보충수업중 휴대전화 압수한 교사 흉기로 위협

입력 2012-01-17 00:00
수정 2012-01-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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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저지한 교사를 흉기로 위협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이 고등학교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보충수업 시간에 2학년생 A(18)군이 휴대전화를 만지며 전자음 소리를 내다 B교사에게 적발됐다.

B교사는 A군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수업이 끝난 뒤 A군의 부모에게 이러한 내용을 알리자 A군이 이에 항의, 자신이 갖고 있던 접이식 흉기를 들어 보이며 교사를 위협했다.

A군의 행동은 주변 학생들이 제지하면서 진정됐다.

학교 측은 이후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경위를 파악하고 A군에 대해 권고전학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A군은 상담실에서 따로 상담 치료를 받고 있으며 B교사는 그 다음날부터 출근하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이 학교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가해 학생과 피해 교사에 대한 학교 측 대처가 타당했는지, 학교가 이번 일을 은폐하려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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