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47) 경찰청 차장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박 차장은 15일 “일신상의 이유로 어제 명예퇴직 신청을 했다.”면서 “고향인 공주에서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직은 검경 수사권 조정과는 관계가 없다.”고도 했다. 박 차장은 내년 1월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자서전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경찰 입장을 조율해왔던 박 차장은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되는 수사권 조정 입법예고안 최종 협의를 끝으로 제복을 벗는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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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6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