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시립대 서울학생 정원 확대

‘반값 등록금’ 시립대 서울학생 정원 확대

입력 2011-11-22 00:00
수정 2011-11-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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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세금으로 지방학생 돕는다 지적…2개 전형 인원 40명 늘려

‘반값 등록금’을 도입하는 서울시립대가 내년도부터 서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형 인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립대는 서울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학생을 대상으로 한 2개 전형의 총 모집인원을 2012년도의 317명에서 357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2013년도 입시안을 최근 교무위원회에서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정시모집 전형에 포함돼 있던 ‘사회기여 및 배려대상자’ 전형은 수시 1차 ‘UOS 기회균등전형’으로 변경하고 모집인원을 42명에서 69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학교생활기록부 및 서류 60%에 면접 40%로 평가하던 기존 전형방식도 먼저 학생부로 5배수를 뽑은 뒤 학생부 70%, 비교과 30%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수시 1차에서 학생부 중심으로 275명을 선발하는 ‘서울핵심인재’ 전형은 내년부터 모집 인원이 288명으로 늘어난다.

올해 해당 전형에서 적용하던 수능 최저조건도 다소 완화하기로 했다. 서울핵심인재 전형은 모집인원 30%를 학생부만으로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를 수능 최저조건 충족자 가운데 학생부로 뽑는다.

이에 따라 서울시립대 전체 모집인원 1천768명 가운데 서울 학생들에게 할당된 비율은 기존 17.9%에서 20.2%로 2.3%포인트 가량 늘어나게 된다. 대학 측은 앞으로 서울 학생 대상 전형 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공교육 활성화 차원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 가운데 학생부를 중심으로 뽑는 ‘UOS 학교생활우수자 전형’도 내년부터 수시 1차에 신설했다고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시립대 반값 등록금 시행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사업으로 이르면 내년도부터 예산안에 반영될 예정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지난 18~19일 실시된 서울시립대 수시 1차 논술고사에서는 배수 제한이 폐지됐는데도 인문계가 70.4%, 자연계가 54.9% 가량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방 출신 학생이 최근 3년간 평균 60% 가량으로 서울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지방 학생들을 도와준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서울시립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하 기조에 맞춰 서울 학생들을 위한 공공성 확보 차원에서 모집인원을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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