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절반 이상 빈터 파주통일동산 용도 바꾼다

7년째 절반 이상 빈터 파주통일동산 용도 바꾼다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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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통일동산’의 지구단위계획이 대폭 바뀐다.

시(市)는 기존에 지정된 용도의 현실성이 떨어져 전체 면적의 30~40%가량이 7년째 미개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통일동산은 1990년 개발이 시작돼 2004년 부지조성 공사를 마쳤다. 당시 탄현면 법흥리 자유로변 553만㎡이 통일ㆍ안보 등 특정지역 및 개발 촉진지구로 지정ㆍ고시됐다.

그러나 통일 관련 시설, 남ㆍ북한 상품 판매시설, 망향의 촌, 연수시설, 민속촌, 통일전망대, 안보 교육장 등 토지 용도가 제한적이다. 현재 토지는 100% 분양됐지만 7년째인 올해까지 절반 이상이 공터로 방치되다시피 한 상태다.

특히 남북관계가 호전되지 않으며 토지 분양자들이 사업성을 이유로 개발을 꺼리는 데다 약국이나 유치원 등 생활 기반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정상적인 개발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시는 이달말까지 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용도 지정을 완화하는 등 제2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마련, 개발을 유도할 방침이다.

시는 개발이 이뤄진 토지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을 우선 갖춰 인접 지역 개발을 유도하고 개발이 안 된 토지에 대해서는 용도를 완화하는 방식으로 재정비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수립된 재정비안은 12월까지 주민 공람, 관계기관 협의, 시의회 의견청취 등 절차를 이행한 뒤 2012년 2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시는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6월 통일동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통일동산은 토지가 특정 용도로 묶여 적절한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다”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가 완료되면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동산에는 현재 헤이리 예술마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퍼스, 신세계첼시 프리미엄 아울렛, 축구 국가대표훈련장, 오두산통일전망대, 망향의 촌 등이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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