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옛청사 폭파, 강력한 부작용 후폭퐁

성남시 옛청사 폭파, 강력한 부작용 후폭퐁

장충식 기자
입력 2011-11-01 00:00
수정 2011-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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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가 지난달 31일 옛 시청사를 폭파해체한 뒤 인근 주민들의 손해배상 청구가 이어지고, 시의원들이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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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가 메가마이트로 발파 해체되면서 5층 건물이 한순간에 뿌연 먼지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가 메가마이트로 발파 해체되면서 5층 건물이 한순간에 뿌연 먼지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태평2동의 옛 시청사에서 이재명 시장과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 해체식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청사 뒤편 도로변의 전신주 3개가 쓰러지고 청사 담 안쪽에 있던 높이 20m의 메타세쿼이아 10여 그루가 바깥쪽으로 넘어졌다.

 또 주변 주택가와 상가 507곳의 전력공급이 일시 중단돼 혼란을 겪었으며, 인근 주민들은 소음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

 주민들의 피해가 확산되자 시의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피해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원들은 “시가 시민들에게 홍보한 내용과 달리, 요란한 굉음과 비산 먼지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옛 청사 주위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아수라장이 됐다.”면서 “인근 주민들은 물적 피해뿐만 아니라 영업손실, 정신적 피해 등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일부 주민들이 석면 해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폭파 해체가 진행됐다.”며 “공인기관의 석면 해체 안전성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먼저 확보한 후 철거를 실시해야 한다.”며 석면피해 우려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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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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