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뽑는 게 사정관제 아니다”

“천재 뽑는 게 사정관제 아니다”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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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수시면접관 나선 김용민 포스텍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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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포스텍 총장
김용민 포스텍 총장
포스텍 김용민 총장이 올해 수시모집 학생평가에서 면접관으로 나섰다.

대학을 제대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총장이 학생 선발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김 총장은 2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짧은 시간 안에 대학들의 한 전형 유형으로 굳혀지는 입학사정관제와 관련, “특정 분야의 천재를 뽑는 데 유리하다는 인식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분야만 잘하는 독특한 천재 한 명을 뽑는 것보다 학교생활의 기본을 갖춘 학생, 다양하게 배우려는 자세가 돼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키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대학입시의 변화가 중·고등학교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학이 점수 위주의 정량적인 평가를 지양하고, 학생들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굴하려고 힘쓰면 중·고교에서도 다양한 인재상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다.”고 자신했다.

포항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2011-10-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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