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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수능 이미지스캐너 채점 “예비마킹 절대금지”

올수능 이미지스캐너 채점 “예비마킹 절대금지”

입력 2011-08-23 00:00
업데이트 2011-08-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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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4∼9월8일 원서접수..60% 환불



올해 11월10일 시행되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스캐너로 채점된다.

이미지스캐너는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필기흔적을 읽어내기 때문에 예비마킹 흔적을 제대로 지우지 않으면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오답 처리될 수 있으므로 수험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 수능 응시원서를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접수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원서접수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지난해와 같지만, 수수료 환불규정이 신설돼 수능이 끝난 후 응시수수료 60%를 환불하고 채점을 OMR 판독기가 아닌 이미지스캐너로 하는 것이 달라졌다.

평가원은 “가끔 빨간 펜으로 예비마킹을 한 후 지우지 않고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답안지에 표기하는 수험생이 있었다”며 “이 경우 기존 OMR 판독기는 탄소성분이 없어 읽지 못했지만, 이미지스캐너는 모든 필기구 흔적을 고스란히 읽어내므로 예비마킹과 실제 답안표시가 함께 읽혀 중복답안으로 오답 처리된다”며 절대 이런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행 규정상 수능시험장에는 컴퓨터용 사인펜과 문제풀이용 흑색연필, 수정테이프만 갖고 갈 수 있다. 탄소성분이 있는 연필로 OMR 카드에 예비마킹을 하면 OMR 판독기가 중복답안으로 읽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은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 흔적을 수정테이프 등을 사용해 깨끗이 지워야 한다”며 “수정테이프는 개인적으로 휴대할 수도 있고, 시험감독관에게 요청해 받을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평가원은 이미 지난 6월 모의평가 때 이미지스캐너를 활용해 채점을 했으며, 9월 모의평가와 본수능 때도 이런 주의사항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널리 알리고 시험장 칠판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 수능 원서접수 장소는 고3 수험생은 재학 중인 고교, 재수생은 출신고교, 검정고시 출신자 등은 주소지 관할 교육청이다. 접수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토요일과 공휴일은 원서를 받지 않는다.

또 제주도 지역 고교졸업자나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있는 수험생은 9월1∼8일 서울 성동교육지원청에 마련된 수능원서 교부 및 접수장소를 이용할 수 있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인 9월6∼8일 사흘간은 응시과목을 바꾸거나 취소할 수 있다.

응시수수료는 3개 영역 이하는 3만7천원, 4개 영역을 응시하면 4만2천원, 5개 영역을 응시하면 4만7천원으로 작년과 같다.

올해부터 불가피하게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거나 응시할 필요가 없어진 수험생에게는 응시 수수료를 환불해준다.

환불신청 기간은 11월14∼18일로 수험생은 납부한 응시수수료의 60%를 환불받을 수 있다. 다만 원서 접수기간인 9월6∼8일 사흘간 환불을 신청하면 신청 사유와 상관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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