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여파 8~9월 서울도심 ‘벌떼 주의보’

집중호우 여파 8~9월 서울도심 ‘벌떼 주의보’

입력 2011-08-23 00:00
수정 2011-08-2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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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에 올여름 내린 집중호우로 벌떼가 예년보다 늦어진 이달 하순부터 내달까지 집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시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23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7년 이후 서울지역에서 벌떼가 시민에게 피해를 줘 119구조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1만2천698건으로 이 중 79.4%가 7∼9월에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 7월(513건)에는 지난해 같은 달(978건)보다 출동 건수가 47.5%나 줄었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벌떼 출현 시기가 다소 늦어져 8월 하순부터 9월 사이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때는 벌의 공격성과 침의 독성이 1년 중 가장 강한 시기여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호박벌 등 꿀벌류는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먼저 침을 쏘는 경우가 없지만, 말벌이나 털보말벌, 땅벌 등은 공격적인 특성이 있는데다 독의 양이 일반 벌의 15배에 달해 한 번만 쏘여도 치명적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재난본부가 제시한 벌떼 공격 예방과 응급조치법.

▲향수와 향기가 진한 화장품, 밝고 화려한 계통의 옷을 피한다.

▲공원이나 들을 산책할 때에는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꽃밭 근처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손을 휘두르거나 뛰어 도망가는 등 큰 동작을 하면 오히려 벌의 공격을 부른다. 최대한 적게 움직여 벌이 스스로 돌아갈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 안전하다.

▲쏘인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면 통증과 가려움을 가라앉히는 데에 효과적이다.

▲말벌에게 쏘였을 때에는 노약자나 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가까운 병원을 찾는다.

▲벌에 쏘였을 때를 대비해 미리 의사의 처방에 따른 ‘항히스타민제’ 등 해독제를 준비해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

▲벌집을 없애려고 불을 붙이면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 즉시 119에 신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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