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의원 규탄집회로 김포공항 ‘시끌’

日의원 규탄집회로 김포공항 ‘시끌’

입력 2011-08-01 00:00
수정 2011-08-0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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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방한을 시도한 1일 김포국제공항은 이들을 규탄하는 시위대로 시끌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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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을 시도한 1일 오전 시민단체들이 김포공항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하고 있다. 정부는 입국금지를 당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을 타고온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으로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다.  연합뉴스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울릉도 방문을 위해 입국을 시도한 1일 오전 시민단체들이 김포공항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하고 있다. 정부는 입국금지를 당한 일본 자민당 의원들을 타고온 전일본공수(ANA) 항공편으로 모두 돌려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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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이나다 도모미(稻田朋美),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의원이 도착하기 1시간여 전부터 공항에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독도지킴이 범국민연합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회원 200여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피켓을 들거나 일본 의원들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고 해병대 군가를 불렀으며, 일부는 일본 의원들의 사진을 불태우기도 했다.

일본 의원들이 도착할 무렵인 11시께에는 시위대가 400여명으로 늘어나 100여명은 청사 내 입국장 앞까지 진출했다.

이들은 게이트 앞에서 고춧가루와 소금을 뿌리고 일장기를 찢는 등 격렬하게 항의했다.

일부 참가자는 일본인 복장을 한 사람을 구타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는가 하면 입국장 앞에 의원들의 이름과 사진을 붙인 관을 세워두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추가 병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에 나섰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시위대는 오후 1시께부터 줄어들어 오후 3시30분 현재 20여명만 남아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신도 의원 등 일본 의원 일행은 이날 입국이 불허되자 귀국을 거부하고 법무부 대기실에 머무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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