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산사태 집단소송 검토

우면산 산사태 집단소송 검토

입력 2011-07-31 00:00
수정 2011-07-31 13:2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人災냐 天災냐’ 주민자치단체 법적 대응 움직임



’우면산 산사태’ 피해지역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검토하고 있어 18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의 책임 공방이 법정 다툼으로 번질 전망이다.

특히 산림청의 산사태 예보 권고를 외면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는 서초구의 예방ㆍ사후 조치가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우면산 산사태로 3명의 사망자를 낸 래미안 방배아트힐 아파트 자치회장인 곽창호(55)씨는 31일 “산사태와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씨는 “피해현황 집계를 나름대로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의 원인 규명”이라며 “서초구와 서울시가 천재(天災)라고 계속 주장하는데 우선 전문가 등을 통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인재(人災)였음을 밝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4명이 숨진 방배동 전원마을 주민 역시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 바로 앞 산자락에 위태롭게 서있는 나무들을 베어달라고 구청에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는 주민 박이정(76)씨는 “큰 재난이 예상됐는데도 안일하게 생각해서 사람이 죽고 재산피해가 난 것 아니냐”며 “복구작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주민들이 모여 소송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법원은 그동안 자연재해로 발생한 인명ㆍ재산피해에 대해 시설물 관리나 재해방지 조치의 적절성을 따져 지자체에 법적 책임을 물어왔다.

이번 산사태 피해를 놓고 소송이 제기된다면 서초구가 산사태 위험지역인 우면산에 적절한 예방조치를 했는지, 사고가 날 당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어느 정도 기울였는지가 핵심이다.

서초구는 우면산이 ‘산사태 위험등급 1등급 지역’으로 분류됐는데도 별다른 예방대책을 취하지 않았고 사고 당시 산사태 위험을 알리는 산림청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받고도 무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림청은 산사태 위험이 있으면 일선 지자체에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특보 발령을 권고하고 일선 시군구는 실제 기상상황 등을 판단, 특보를 내려 주민 대피를 유도하도록 돼 있다.

실제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한 27일 강남ㆍ중랑ㆍ금천ㆍ종로 등 서울의 다른 자치구는 산사태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했지만 정작 서초구는 어떤 특보도 내리지 않았다.

서초구는 “담당 공무원들이 위험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적이 없다”면서 “우면산은 대부분 산사태 위험등급 1등급이 아닌 2ㆍ3등급 지역이고 이번 산사태도 산지 상부 2ㆍ3등급지에서 났다”고 해명했다.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경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은 지난 12일 서대문구 안산에서 열린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에 참석해 사회복지 현장에서 시민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격려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오전 9시 안산 연희숲속쉼터 벚꽃마당에서는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와 서울시사회복지단체연대회의가 공동 주최한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회복지시설과 공공영역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와 주요 내빈 등 약 1200명이 참석했으며, 참가자들은 개회식 후 안산을 함께 걸으며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복지사 여러분은 복지 현장의 최일선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며 서울의 사회복지 행정을 실질적으로 꽃피우는 분들”이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서울의 복지 안전망이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출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오늘 등반대회가 동료들과 함께 걸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힘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복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thumbnail - 김경우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26 서울사회복지사 등반대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