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재 그래핀 이용한 필름 스피커 개발

신소재 그래핀 이용한 필름 스피커 개발

입력 2011-07-21 00:00
수정 2011-07-21 00: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대 장정식 교수 연구팀

서울대학교는 20일 화학생물공학부 장정식 교수 연구팀이 신소재인 그래핀을 이용한 투명 필름 스피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탄소 원자를 떼어낸 물질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하고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도가 높다.

이 스피커는 불소고분자(PVDF) 필름을 진동판으로 사용해 부피가 명함 크기 정도에 불과하며, 어떤 곳에나 부착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중저음대인 100헤르츠(㎐)부터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최대 고음인 20㎑ 이상까지 음역대를 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스피커에 비해 전력 소모량도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소리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어 소음 차단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그래핀을 불소고분자 필름에 코팅하고자 물에 잘 녹는 산화그래핀을 분사하고 고온 처리한 뒤 다시 전기가 통하게 하는 처리법을 활용했다.

장 교수는 “균일하고 얇은 그래핀 전극을 만드는 기법을 개발한 것은 의미있는 성과다. 작고 가볍고 부착이 쉬운 특성을 활용해 다양한 용도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7-2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