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접착제 핵심기술 빼낸 연구원 입건

인천경찰, 접착제 핵심기술 빼낸 연구원 입건

입력 2011-06-16 00:00
업데이트 2011-06-16 14:4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천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자신이 근무하던 접착제 제조업체의 핵심기술을 빼내 사용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모 업체 연구원 전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6월 인천시 남동공단의 산업용접착제 제조업체 A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퇴사하면서 업체가 영업비밀로 관리하는 접착제 제조방법과 거래처목록 등 자료를 이동식 메모리에 저장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경기도 안성시의 실리콘 제조업체 B사로 이직한 뒤 빼낸 자료를 토대로 유사한 접착제를 만들어 판매, A사에 8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전씨가 빼돌린 접착제 제조기술은 A사가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연구비 5억원을 들여 개발한 것으로 A사는 이 기술로 연 5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씨는 B사와의 범행 모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4%’를 담은 ‘모수개혁’부터 처리하자는 입장을, 국민의힘은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각종 특수직역연금을 통합하는 등 연금 구조를 바꾸는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모수개혁이 우선이다
구조개혁을 함께 논의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