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판자촌’ 구룡마을 공영개발···임대 등 아파트 2800가구

‘강남 판자촌’ 구룡마을 공영개발···임대 등 아파트 2800가구

입력 2011-04-28 00:00
수정 2011-04-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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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적 빈민 판자촌인 서울시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에 2800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SH공사가 25만2777㎡ 규모의 구룡마을을 개발, 2016년까지 영구·공공임대 1250가구를 포함해 아파트 279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지금은 자연녹지지역이지만 개발을 하기 위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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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두 얼굴. 판자촌 구룡마을 뒤로 ‘부의 상징’ 타워팰리스가 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강남의 두 얼굴. 판자촌 구룡마을 뒤로 ‘부의 상징’ 타워팰리스가 보인다. 서울역사박물관 제공
이곳은 1980년대 말부터 오갈 데 없는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면서 만들어진 무허가 판자촌이다. 1242가구에 2530명의 주민이 산다.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영구임대아파트를, 나머지 가구에는 공공임대아파트를 제공하며, 가구원 수에 따라 다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용면적도 59㎡ 374가구, 49㎡ 374가구, 39㎡ 251가구, 29㎡ 251가구 등으로 세분화한다.

 사업 기간에 가구원 수별로 주거 이전비를 지급하고 저소득층을 위해 전세보증금 융자도 알선할 예정이다. 구룡마을과 인접한 도시자연공원은 원칙적으로 사업구역에서 제외하되 무허가 건축물로 훼손된 지역은 정비구역에 포함시켜 공원으로 조성한 뒤 기부채납하도록 했다.

 또 외부 투기세력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강남구가 현지 거주민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을 등재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 중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마치고 2014년 3월 사업에 착수한다. 이르면 2016년 8월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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