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대학병원 무허가藥 판매의혹

유명 대학병원 무허가藥 판매의혹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명 대학병원 암센터가 말기 암환자에게 무허가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해 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병원은 적법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따르면 식약청은 지난해 11월 말기 암환자에게 무허가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의 A병원 암센터를 압수수색했다.

식약청 조사단은 이 암센터가 옻나무 추출물로 만든 미허가 의약품을 외부 식품업체를 통해 생산, 암환자에게 제공해 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조사단은 해당 제품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의약품으로, 아직 약효와 안전성을 승인받지 못한 ‘미허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판매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병원 관계자는 “옻나무를 주성분으로 적취 해소와 같은 의미의 암환자 진료를 위해 원내 조제 한약을 처방해 왔을 뿐 무허가 의약품을 고가에 판매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4-21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