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문가 공무원’ 2천956명 육성

서울시, ‘전문가 공무원’ 2천956명 육성

입력 2011-03-17 00:00
수정 2011-03-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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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고위간부 승진 3진 아웃제’ 도입

서울시가 5급 이하 공무원 2천956명을 분야별 전문가로 키우기로 했다.

시는 현행 순환보직제가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짐에 따라 직원 개개인이 각자의 직무에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근무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력개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도는 각 개인이 특정 직무의 경력을 쌓기를 원하면 이에 부합하는 보직에 배치하는 것으로, 급변하는 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동안 시 공무원 대부분은 여러 보직을 거치면서 ‘제너럴리스트’로 육성됐으나, 앞으로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인 ‘스페셜리스트’도 만든다는 것이다.

일례로 한 직원이 홍보 분야를 희망하면 이 직원을 홍보담당 부서에 최소 3년 이상 근무토록 하고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사 직무를 수행토록 해 ‘홍보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시는 상반기에 시행 체계를 만들어 하반기부터 일반직 5급 이하 중 직급별 경력 3년 미만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와함께 국장급(3급) 승진 심사때 자질과 역량을 평가하는 ‘역량검증제’와 승진 대상자가 역량 평가를 3번 이내에 통과하지 못하면 승진에서 배제하는 ‘3진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출산·육아 공무원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확대하고 매달 첫째·셋째 수요일에 실시하는 ‘가정의 날’ 행사를 매주 수요일에 시행해 직원들이 가족과 많은 시간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와 자치구의 인사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인사에 관한 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온라인 인사 소통방’도 만들기로 했다.

정효성 서울시 행정국장은 “경력개발제를 통해 개개인의 능력이 향상되면 조직의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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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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