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부인 金교수 “명예훼손 법적대응”

폭행 부인 金교수 “명예훼손 법적대응”

입력 2011-02-19 00:00
수정 2011-02-19 01: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생 폭행 의혹’을 받는 김인혜 서울대 성악과 교수는 18일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강압적인 모습이 보였을 수는 있지만 절대 폭행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현재 지병인 고혈압이 악화돼 안정을 취하고 있어 남편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전달했다.

김 교수는 “성격이 급한 편이다 보니 레슨 과정에서 등과 배를 때리는 등의 교수법을 사용한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성악의 특성상 교육차원에서 이뤄진 것일 뿐 폭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공연 티켓을 강매했다는 의혹에 대해 김 교수 측은 “공연 티켓이 매진돼 못 구해서 문제인데 강매가 말이 되느냐.”며 반문했다. 또 방학 때마다 학생들에게 고액의 해외연주캠프에 참여할 것을 강요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룩셈부르크에서 성악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강요한 적은 없다.”면서 “비용이 비싸 부담이 됐다면 안 가면 되고 대학생이 그 정도 의사표현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학 측의 소명 요구에 대해 왜 빨리 응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김 교수 측은 “학교 쪽에서 학생들의 이야기만 듣고 너무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학교와 약속한 21일까지는 서면으로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김 교수 측은 이와 함께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사회적으로 알려진 사람이 됐는데 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름이 공개되는 등 명예가 훼손됐다는 것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2-1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이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