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들 정보·지휘·행동책 나눠 조직적 분업

해적들 정보·지휘·행동책 나눠 조직적 분업

입력 2011-02-02 00:00
수정 201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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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북부의 연안 항구를 본거지로 활동하는 국제해적단 ‘푼틀란드그룹’의 해적들은 각자의 역할을 세밀하게 나눠 움직인다.

1일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따르면 해적 조직은 정보책, 지휘책, 행동책으로 구분된다.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하려다 사살 또는 생포된 13명도 두목과 부두목, 행동대원, 요리사 등으로 역할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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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보책은 푼틀란드그룹으로부터 해상운송 등의 정보를 건네받아서 납치 현장에서 지휘책을 보좌하는 역할로, 이 13명 중에서도 누군가 1명이 맡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적들은 입수된 정보를 통해 목표물을 정한 뒤 범행 전에 해상에서 치밀하게 모의훈련을 한다. 이 과정에서 보안당국이나 해군에 적발되면 거짓으로 항복하다 기습적으로 공격을 가하는 기만전술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적들은 총기를 능숙하게 다루도록 훈련받는다. 해적 13명도 삼호주얼리호를 목표로 삼은 뒤에 보름 전 해상에서 사격 및 선박탈취 훈련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선상에서도 조직적인 분업체계로 움직인다. 해적들은 납치과정에서 행동그룹, 감금그룹으로 역할을 나눈다.

삼호주얼리호 경우에도 납치 후에 전직 군인인 압둘라 알리(24)와 아부카드 애만 알리(21)가 군사훈련을 담당했고 요리사 출신인 압둘라 후세인 마카무드(21)가 식사를 책임졌다.

그는 보통 납치한 선박에서 식량을 조달하거나 바다에서 직접 물고기를 잡기도 했다.

부산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2-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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