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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그렁∼’ 2010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

‘땡그렁∼’ 2010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

입력 2010-12-01 00:00
업데이트 2010-12-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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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2010년 자선냄비가 시작됐음을 선언합니다.”

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구세군 대한본영(사령관 박만희)이 ‘제82주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하고 전국 76개 지역에서 자선냄비 모금에 돌입했다.

 한국에서는 구세군의 첫 자선냄비 모금이 1928년 12월15일 서울 도심에서 시작돼 올해로 82년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곳곳에서 모금 활동을 펼칠 자선냄비 봉사자들과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성헌 의원,김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 등 내빈 약 20명이 참석했다.

 사령관이 시종 선언을 하자 빨간색 점퍼를 입은 내빈이 산타 복장을 한 어린이들과 자선냄비 옆에 둘러서서 금색 종을 흔들었다.이어 한국스카우트연맹 소속 초등·중학생,행사에 참석한 내빈이 차례로 흰 봉투에 담은 성금을 냈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성금을 기탁했고,대한생명은 구세군 자원봉사자들이 입을 점퍼 1천벌을 건넸다.쌀화환 제작업체인 ‘드리미’와 연예인 30여명은 이날 사랑의 쌀 1천4포(10t)를 전달했다.

 대한문 맞은편 서울광장에는 한달간 자선냄비 모금을 알릴 기념조형물 ‘구세군 스노우볼 자선냄비’가 독일 주방용품 전문업체인 ‘휘슬러’의 기증으로 설치됐다.

 이날 구세군 대한본영은 작곡가 주영훈,탤런트 이윤미 부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방송인 한유이씨를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올해 구세군 자선냄비는 이날부터 한달간 전국 76개 지역에 300여개가 설치되며 봉사자 4만여명이 모금에 나선다.올해 모금 목표액은 42억원,예상하는 모금 참여자는 약 420만명이다.

 작년에는 자선냄비 모금액이 약 40억4천9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특히 스마트폰을 활용해 기부할 수 있도록 ‘기부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선보였고 ARS모금,기업 연계 행사 등도 도입했다.

 박만희 사령관은 “연평도 사태 등 여러 이슈가 터지고 있지만,국민 여러분이 구세군을 믿는 만큼 열심히 심부름을 하겠다.소외된 이웃들이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삶의 용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모금에 동참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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