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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종플루…접종한 백신 효력이 다됐나

다시 신종플루…접종한 백신 효력이 다됐나

입력 2010-09-08 00:00
업데이트 2010-09-0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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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해부터 총 263명의 목숨을 앗아간 신종플루가 2개월만에 다시 발병해 주의를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간 질병관리본부의 실험실 표본감시에서는 지난 6월26일 이후 2개월여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고양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에게서 신종인플루엔자인 ‘A(H1N1) 2009’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지난 해 11월말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았던 이 환자는 역학조사 결과 인도 델리지역을 방문한 뒤 해외에서 감염됐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가량이다. 노약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 백신으로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 이동한 연구관은 기자와 통화에서 “무엇보다 예방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방 접종은 6개월 지나면 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올해 다시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신종플루는 지난 해 4월 첫 발생했었다. 백신은 이 연구관은 “손씻기의 중요성도 다시 상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에는 최근 254만명 분량 신종플루 백신이 유통기한이 지나 폐기됐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질병관리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종플루가 처음 발생한 지난해 4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통기한을 넘겨 폐기된 백신은 254만 741 도즈(1도즈는 1명 백신투여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금액으로는 28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신종플루 백신의 유효기간은 생산 후 1년으로 지난 2009년 10월 처음 생산이 시작된 이래 9월 현재까지 유효 기간이 초과해 폐기된 백신은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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