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버스 폭발사고] 탄소복합 소재로 교체요구 묵살

[CNG버스 폭발사고] 탄소복합 소재로 교체요구 묵살

입력 2010-08-11 00:00
수정 2010-08-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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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요청 제조업체서 수용안해

9일 서울 행당동에서 발생한 압축천연가스(CNG) 버스 폭발사고는 총체적 안전 불감증이 부른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정부의 허술한 안전 관리와 관련 업계의 안이한 대응 등이 화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CNG 버스의 연료통은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소재로 된 ‘타입1’과 탄소복합 소재로 만든 ‘타입2’ 등 두 가지가 쓰이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부식 가능성 등 문제의 소지가 있는 타입1을 타입2로 교체할 것을 제조업체에 요청했다. 하지만 제조업체는 지금까지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버스에 달려 있던 연료통도 타입1이다. 때문에 교체가 빨리 이뤄졌더라면 이번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체 요구는 권고사항이었기 때문에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다만 사고 원인을 따져 연료통 자체에 결함이 있다면 제조업체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G 버스에는 또 운전자가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가스누출 경보장치가 없다. 정기 검사를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게 고작인 만큼 돌발 변수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2007년 경기 구리시에서 발생한 CNG 버스 폭발사고와 2008년 인천 부평구에서 일어난 CNG 버스 가스누출사고 당시에도 이러한 문제가 지적됐지만 공염불에 그친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가스누출경보·차단 장치는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의무장치가 아닌 데다 법적 기준도 없다.”면서 “버스회사는 안전장치를 설치토록 요구하지 않고, 제작업체도 이를 무시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인화 서울시의원, 개포동 242번 버스 증차·2413번 집중배차로 주민 교통 불편 개선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이인화 의원(국민의힘·강남3)이 개포동 일대 주민들의 출퇴근길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 교통실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난 28일을 기점으로 개포동 노선인 242번 버스의 증차와 2413번 버스의 출퇴근대 집중 배차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으로 중랑차고지~개포동을 운행하는 242번 버스는 기존 19대에서 20대로 1대 늘어나며, 배차간격도 기존 10~17분에서 9~17분으로 조정된다. 성수동~개포동을 운행하는 2413번 버스 역시 출근 시간대(06:30~09:30)와 퇴근 시간대(17:00~20:00) 운행이 강화돼 해당 시간대 배차간격이 기존보다 1~2분 단축된다. 이번 운행 개편은 개포동 주민들이 겪어온 출퇴근길 버스 이용의 불편 사항을 접수한 이 의원이 서울시에 증차 및 배차 간격 조정을 강력히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서울시 교통실이 해당 지역의 실질적인 교통 여건과 시민들의 이동 수요를 다각도로 검토하여 최종 운행 계획에 반영한 결실이다. 이 의원은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의 작은 변화가 실제 생활에서는 큰 편의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개포동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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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08-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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