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이 복불복이냐”

“경선이 복불복이냐”

입력 2010-05-12 00:00
수정 2010-05-12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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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보수 재단일화 주장에 격앙

“‘1박2일’의 복불복 게임도 아니고, 단일화 후보가 못 됐다고 경선을 또 하자는 법이 어딨습니까.” 지난 6일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화 후보로 뽑힌 이원희(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예비후보가 보수진영의 단일화 재논의에 대해 11일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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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이원희 서울교육감 예비후보
이번 단일화 경선에 불참한 이경복(전 서울고 교장) 예비후보가 이날 보수 후보 간 재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제안한 데 따른 반응이다. 이와 별도로 단일화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한 김호성(전 서울교대 총장) 예비후보와 김영숙(전 덕성여중 교장) 예비후보는 11일 따로 만나 김영숙 후보로 양자간 단일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자기가 이길 것 같으면 단일화에 응하고, 졌을 때는 원칙을 파기한다면, 이길 때까지 경선을 삼세번이라도 하겠다는 것이냐.”면서 “이 같은 보수 후보들의 지리멸렬한 처신을 아이들이 어떻게 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작심한 듯 한나라당의 특정 후보 밀어주기 의혹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했다. 이 후보는 “여당과의 관련성을 의심받는 후보가 교육 현장보다는 정당 행사에만 찾아다니던데, 설사 정치권이 한 후보를 밀어준다 해도 국민들이 그 사람을 찍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특정 정당을 쫓아다니는 선거가 되다 보니, 정치권 안에서도 교육감 후보들에 대한 비아냥거리는 소리가 들끓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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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2010-05-1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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