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연기 칭찬에 깜짝 놀랐어요”

“금메달연기 칭찬에 깜짝 놀랐어요”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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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힐러리에 감사편지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 대사는 6일 자신의 개인 블로그와 주한 미국 대사관 공식카페를 통해 힐러리 장관에게 보낸 김연아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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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다음날인 지난 2월26일 미국에서 열린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힐러리 장관의 회동에서 힐러리 장관이 자신의 연기를 극찬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감사의 뜻으로 편지를 보냈다.

스티븐스 대사는 “힐러리 장관이 밴쿠버에서 우승을 거둔 김연아에게 따뜻한 축하의 말을 건넸다는 사실을 들은 김연아가 감사의 뜻으로 친필 편지를 보냈다.”면서 “김연아 측의 동의를 얻어 편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김연아는 자신을 ‘한국의 피겨스케이팅 선수’라고 소개한 뒤 “신문을 통해 장관님께서 저의 경기를 훌륭한 금메달 연기라고 칭찬해 주셨다는 기사를 읽었다.”면서 “여성으로서 큰일을 하고 계시는 장관님을 존경해 왔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0-04-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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