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형제 합헌 결정을 내린 헌법재판소 판결에 대해 국제인권단체들이 깊은 실망감을 나타내며 비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4차 ‘사형제도 반대 세계회의’에서는 헌재 결정이 가장 큰 화제로 떠오르면서 26일 발표할 선언문에 관련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방침을 정했다. 아시아 대륙 22개국의 변호사, 비정부기구, 인권활동가들로 구성된 44개의 단체들의 지역네트워크인 사형반대아시아네트워크(ADPAN)는 25일 제네바에서 “한국은 아시아에서 사형제 폐지를 이끌 수 있는 기회를 잃었다.”면서 “한국이 지난 12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인 사형폐지 국가 대열에 합류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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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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