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수능 성적발표] 가·나군 중 1곳 안정지원, 1곳 소신지원

[2009 수능 성적발표] 가·나군 중 1곳 안정지원, 1곳 소신지원

입력 2009-12-08 12:00
수정 2009-12-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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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전략 이렇게

2010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외국어 영역을 제외한 전 과목 점수가 지난해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상위권에서 수능의 변별력이 줄어들어 대학별 논술과 면접의 영향력이 예상보다는 다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상위권과 중위권에서 수능 성적만으로 전형을 하는 우선 전형에서는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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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근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7일 “올해 수능에서 최상위 그룹의 경우 수리영역의 비중은 낮아지고, 외국어영역의 영향력이 커졌다.”면서도 “1등급과 2등급이 지원할 상위권대에서는 외국어영역과 함께 수리영역의 영향력이 여전히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상위권에서 개별 점수 간격이 좁혀지면서 이 점수층에서 하향지원을 할 경우 상위권과 중위권 모두 치열한 경쟁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더해 언어영역을 기준으로 올해 수능 응시자가 63만 7530명으로 지난해 55만 8852명보다 7만 8678명이나 늘어나면서 중간층이 지난해보다 두껍게 형성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모집군별로 균형잡힌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모집 규모가 큰 가군과 나군에서 1개 대학은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안정 지원을 하고, 다른 1개 대학에 성적과 부합하는 적정 지원을 하되 논술과 면접 등을 거의 보지 않는 다군에서는 소신을 살려 적정 지원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대학별 수능 반영 방법을 분석하는 것은 필수.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과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야 한다. 서울대는 인문계·자연계를 막론하고 수리영역 반영 비율이 높지만, 연세대 인문계의 경우 언어·수리·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자연계의 경우 수리와 과탐 반영 비율이 높은 식으로 학교마다 차이가 있다. 고려대는 인문·자연계 모두에서 수리·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탐구영역 반영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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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이 바뀐 제도를 적용하거나, 전형 일정을 조정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자연계열 중하위권 학생들 가운데 수리 나형을 선택한 응시자가 늘어나면서 수리가/나를 모두 반영하는 교차지원 허용 대학 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역으로 교차지원을 허용해도 수리 가에 가산점을 주는 자연계열 대학이 많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학부제 관련 규정이 폐지되면서 학과제로 모집단위를 바꾼 대학들도 있다. 건국대·단국대·세종대·연세대·한국외대(용인)·한양대(에리카)·부산대 등이 일부 학부제 모집단위를 학과별 단위로 전환한 게 경쟁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또 지난해 다군 자유전공학부에서 104.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던 한국외대가 올해 다군을 폐지하면서, 건국대·홍익대·숭실대·중앙대 경영학부 등 중위권 대학의 다군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점수대가 높은 학교의 비인기학과와 점수대가 낮은 학교의 인기학과를 놓고 고민할 때에는 대학에 들어간 뒤 전공을 다시 선택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염두에 두고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전략 포인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09-12-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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