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낙랑 죽간논어 실물 공개

평양 낙랑 죽간논어 실물 공개

입력 2009-11-30 12:00
수정 2009-11-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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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시 日 와세다대 교수

1992년 평양에서 발굴된 뒤 간단한 보고만으로 그쳤던 낙랑 죽간논어(竹簡語·대나무 조각에 쓴 논어)의 실물이 공개됐다. 한 재일동포 교수가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일본인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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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실물 존재가 확인된 평양시 낙랑구역의 죽간논어.  이성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 제공
17년 만에 실물 존재가 확인된 평양시 낙랑구역의 죽간논어.
이성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 제공
현재 성균관대 동아시아 학술원에서 안식년을 보내고 있는 이성시 일본 와세다대 교수는 29일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일본인 지인이 죽간논어 전체를 촬영해 왔고, 낙랑사 전공인 윤용구 박사와 함께 분석한 결과, 정확한 출토지가 평양 낙랑구역 정백동 364호분이라는 점과 출토 수량이 39매라는 점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죽간논어는 고문(古文) 논어 판본은 아니고, 전한시대 이전에 통용된 예서체로 적힌 금문(今文) 논어 판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1매에 20자 안팎으로 적혀 있고, 11권 선진(先進) 편은 31매 555자이며, 12권 안연(安淵) 편은 8매147자로 모두 702자가 적혀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북한당국의 발굴 발표 때는 자세한 내용이 없어 남쪽 학계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강병철기자 youngtan@seoul.co.kr

2009-11-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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