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문규현 신부가 22일 새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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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하던 문규현 신부가 22일 새벽 의식을 잃고 쓰러져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참사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11일째 단식농성을 벌이던 문규현 신부가 22일 새벽 탈진 증상으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용산 철거민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지난 12일부터 용산참사 현장인 남일당건물 앞에서 단식농성을 해온 문 신부는 전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서울 신월동 성당으로 잠자리를 옮긴 뒤 이날 새벽 화장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전했다. 성당 관계자가 발견한 뒤 이대 목동병원으로 옮겨진 문 신부는 두 차례 심폐소생술을 받고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병원 측은 “극심한 전해질 불균형 증세”라면서 “하루가 지나봐야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9-10-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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