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次數’ 빠진 이유는

‘次數’ 빠진 이유는

입력 2009-09-28 12:00
수정 2009-09-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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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새출발 의미… 6·15선언 인식차 반영

이번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공식 명칭은 ‘2009 추석계기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다.

직전에 열린 상봉행사(2007년 10월17~22일)는 ‘제16차 이산가족 상봉’이었기 때문에 ‘17차 이산가족 상봉’으로 부를 수도 있지만 이번에는 차수가 없다.

정부는 지난달 26~28일 남북적십자회담에도 차수를 붙이지 않았다. 직전 회담이 9차였기에 순서상 ‘10차’로 할 수 있을 법했지만 차수를 뺐다.

차수가 빠진 이유는 뭘까.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상봉행사인 만큼 ‘새 출발’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고(故)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간에 이뤄진 2000년 6·15공동선언에 대한 인식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두 가지 이유는 동전의 앞·뒷면처럼 밀접하다.

16차, 9차 등 기존 이산상봉과 적십자회담의 차수는 6·15공동선언 채택 시점 이후부터 매겨진 것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09-09-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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