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보다 토론문화 익히는게 더 중요”

“수능보다 토론문화 익히는게 더 중요”

입력 2009-08-17 00:00
수정 2009-08-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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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국고교생 토론모임 NHDC

16일 오후 어두컴컴한 서울대 25동 301호 강의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마지막 장면이 자막에 올라가고 불이 켜지자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 50여명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논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주제는 사형제도.

“피해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한다면 법률적 응징이 범죄자의 인권보다 우선합니다.(이영혜 학생)”

“그래도 생명이라는 기본적 인권은 보장되어야 합니다.(이상민 학생) ”

상대의 논리적 허점을 찾는 세다(CEDA·교차조사법) 방식으로 진행된 토론은 입론과 반론, 재반론이 반복됐다.

이날 모임은 전국 고등학생 토론동아리인 ‘NHDC’(National HighSchool Debating Club)의 창립대회 겸 첫번째 토론모임이다. 서울 현대고·명덕외고·선린인터넷고와 고양 능곡고·저동고 등 수도권을 비롯해 김천 한일여고, 전주 상산고 등 전국 24개 고교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전국 단위 토론동아리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임 회장인 정영훈(서울 현대고 3년) 학생은 지난해 제1회 서울시교육감배 고등학생 토론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정군은 “당장 수능 준비도 급하지만 가장 민주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지금 배워두는 게 주입식 교육보다 중요하다고 뜻을 모았다.”고 소개했다. 그래서 이번 토론회도 3학년이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동아리 결성을 위해 6개월여 동안 준비과정을 거쳤다. 토론대회 우승팀인 현대고 학생들은 준우승팀인 명덕외고 학생들과 의기투합해 참가할 학교들을 섭외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정식 토론대회는 방학을 이용해 한 해 두 차례 열고 지역별로 오프라인 토론모임을 가질 계획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9-08-1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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