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몰입하면 창의적 해결방법 찾을 수 있죠”

“일에 몰입하면 창의적 해결방법 찾을 수 있죠”

입력 2009-08-11 00:00
수정 2009-08-1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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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의 즐거움’ 저자 칙센미하이 ‘창의 서울시정’ 특강

“시인이 아름다운 단어의 조합에 매료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창작에 매달리듯 공무원들도 자신이 맡은 일에 ‘몰입’해야만 창의적인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업인들에 비해) 공무원들은 물질적 보상이 제한돼 있는 만큼 더더욱 몰입을 통해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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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이 칙센미하이 교수는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의시정’ 주제 강연에서 “물질적 보상이 제한된 공직자는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제공
미하이 칙센미하이 교수는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창의시정’ 주제 강연에서 “물질적 보상이 제한된 공직자는 일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제공
● “일 자체에서 즐거움 찾으세요”


세계적 베스트셀러 ‘몰입의 즐거움’의 저자 미하이 칙센미하이(73) 미국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대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는 10일 서울시청 강당에서 열린 창의시정 주제 강연에서 공무원들에게 몰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 창의시정 선포 3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강연은 ‘공직자를 위한 몰입’이라는 주제로 오세훈 시장을 비롯, 4급 이상 공무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칙센미하이 교수는 세계적 가전메이커 소니의 창업주 마사루 이부카의 말을 인용, “직장이란 (기술적·사회적) 혁신에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사회에 대한 긍정적 변화를 위해 기여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누구나 일에 몰두하다 보면 행동과 인식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며, 시·공간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는 때가 오는데 이를 ‘몰입(Flow)’이라고 규정했다. 이때가 되면 외부의 보상 없이 몰입 자체로 만족하는 ‘자기목적적 상태’가 나타나는데, 특히 (서울처럼) 대도시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은 고도의 지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업무들이 많은 만큼 이러한 자기목적적 상태를 추구하는 데 힘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윤리경영을 통해 성공한 여러 최고경영자(CEO)의 사례를 소개하며 “많은 돈을 벌거나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상 변화시키는 데 목적 두고 일해야”

그는 또 “가급적 노력을 적게 들여 그저 자신이 맡은 업무만 끝내는데 집착하는 사람은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면서 “일에 자신이 가진 능력과 노력을 최대한 투입해야 본인도 몰입의 즐거움을 느끼고, 주위 사람들도 그를 존경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2006년부터 매월 한두 차례씩 4급 이상 간부 250여명이 참석하는 ‘창의서울 아침특강’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대학총장 및 CEO, 장·차관, 언론인, 시민단체 대표 등 38명이 강연에 나섰다. 시는 아침특강을 월 2회 이상 정례화해 보다 많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할 계획이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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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09-08-11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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