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사측안 대폭수용 정리해고 52% 합의… 점거농성 풀어
쌍용자동차 경기 평택공장의 노조 점거사태가 파업 76일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가족과 뜨거운 포옹
평택공장 점거 농성 76일 만에 극적인 합의를 일궈낸 6일 농성을 풀고 귀가하던 쌍용차 노조원이 평택역에서 가족들을 만나 뜨거운 포옹을 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노조는 지난 2일 끝난 5차 협상에서 전원고용 원칙을 고수하는 바람에 합의를 도출해 내지 못했으나 이날 협상에서는 사측의 최종안을 상당 부분 수용했다. 사측은 976명 전원을 정리해고한다는 방침을 어느 정도 양보한 셈이다. 앞서 노조는 전날 전체회의와 이날 아침 집행부 회의를 거쳐 이날 오전 9시40분 새로운 협상안을 사측에 제시했다.
경찰은 농성을 풀고 나오는 노조원들을 상대로 신원확인 작업을 벌여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간부 21명 등 100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전날 법원에 조기 파산신청 요구서를 제출했던 쌍용자동차 협력업체 모임 ‘협동회’는 이날 노사간 협상 타결로 파산 신청서를 철회키로 했다.
김병철 이영표 유대근기자 kbchul@seoul.co.kr
2009-08-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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