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협상 불응땐 시신과 함께 거리로”

“정부 협상 불응땐 시신과 함께 거리로”

입력 2009-07-13 00:00
수정 2009-07-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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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범대위 참사 6개월 회견

‘용산 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12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로 용산참사가 벌어진 지 6개월이 된다.”면서 “그때까지 정부가 협상에 임하지 않는다면 냉동고 속 시신들과 함께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 참사 직후 및 부검 전·후의 시신 사진을 공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유족들은 이날 성명에서 “이제는 이 싸움을 마무리하고 장례를 치르고 싶다.”며 “그래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다섯 구의 시신을 메고 청와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래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우리는 20일까지 대정부 요구를 단번에 들어달라는 게 아니라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자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각계에서 많은 노력을 했지만 모두 허사였던 만큼, 이번이 마지막 경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장례식장 비용은 5억여원이며, 이 중 1억원은 갚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09-07-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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