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해외여행자 3명 첫 확진
수도권에 집중됐던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누적 감염자 500명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관측이다.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1~12일 이틀 동안 신종플루 감염자가 84명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누적감염자 수는 464명이 됐다. 특히 11일 하루에만 52명의 신규환자가 발생, 일일 기록을 갈아치웠다.
대구에서는 12일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 10일 태국과 중국, 호주 등지를 여행하고 귀국한 성인 3명이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된 것. 경기도 분당에서는 지난 5일 캐나다를 여행한 뒤 돌아온 초등학교 3학년인 9세 남자 아이가 확진됐다. 해당 학교측은 감염자가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정보다 일주일 빠른 13일부터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9일에는 인천과 창원에서 해외여행을 다녀온 초등학생 2명이 감염자로 판명되기도 했다. 이들 지역의 초등학교는 20일 전후로 예정된 방학을 일주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각종 선교행사와 국제대회를 통한 감염자도 급증하고 있다. 창원과 마산 등 경남 일대에서 열린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한 인도네시아인 14명과 봉사자 1명 등 15명이 11~12일 이틀 동안 신종플루 감염자로 추가됐다. 또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에서 외국인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대학생 선교회 행사에서 15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09-07-1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