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천주교 등 잇단 발표
전국 대학교수를 비롯해 대학생, 예술인 등이 현 정부를 비판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가운데 성직자들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승려 1447명은 15일 오후 서울 견지동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현 정부의 반성과 민주주의 발전을 염원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읽었다. 스님들은 ‘국민이 부처입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전직 대통령 서거’라는 초유의 사태 앞에서도 반성하지 않는 정부의 행태와 죽음마저 음해하는 정치검찰의 패악을 보며 이 나라 민주주의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는 우려가 든다.”고 지적했다.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도 이날 오후 3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전국사제 비상 시국회의’를 진행한 뒤 오후 7시 용산 참사 현장에서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채택했다.
한편 대한예수교장로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개신교의 진보적 목회자 1000여명도 18일 오전 11시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정부의 국정쇄신과 보수 개신교계의 자성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대근 강병철기자 dynamic@seoul.co.kr
2009-06-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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