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간부 7명 체포영장 청구

화물연대 간부 7명 체포영장 청구

입력 2009-06-13 00:00
수정 2009-06-1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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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와 시민단체들이 주말에 서울광장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서울 도심이 또 한 차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13일 오후 4시 8000여명(경찰예상)이 참석한 가운데 ‘고(故) 박종태 열사 투쟁 승리 및 쌍용차 구조조정 분쇄 결의대회’를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연다.

이들은 행사 이후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오후 7시부터 촛불문화제를 열고 9시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문화제를 개최한다. 이후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7주기 추모행사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일요일인 14일에는 6·15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주최로 3000여명이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9주년 기념 범국민실천대회를 열 예정이다. 11일부터 집단 운송거부에 들어간 화물연대는 13일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서울광장에서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화물연대 윤창호 조직국장은 “노조탄압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고자 상경투쟁을 하기로 했다.”면서 “화물차 대신 버스로 상경하고 정부와 경찰이 평화 집회를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항만 봉쇄, 고속도로 점거 등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은 집회가 폭력집회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원천봉쇄한다는 방침이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대책회의를 열어 “가용 경찰력·장비를 총동원해 불법행위자를 조기에 검거·엄단하라.”고 지시했다.

검찰은 이날 집단 운송거부 사태와 관련해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전담 검거반을 동원해 신속히 신병을 확보하기로 했다.

한편 화물연대 총파업 이틀째인 12일에도 부산항을 비롯한 전국의 주요 물류거점에서 별다른 차질 없이 정상 운송이 이뤄졌다. 노조원들의 동참이 저조했고 우려했던 운송방해 등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대한통운 부산컨테이너 터미널과 감만터미널 등 부산항 물류는 90% 이상 정상 운송되면서 총파업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그러나 화물연대 부산지부는 “조합원 3000여명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시내운송은 평상시의 50% 수준, 장거리 운송은 30% 수준에 그치고 있어 조만간 물류흐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국종합·이재연 오달란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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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09-06-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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